패션과 예술을 사랑한 입생로랑, 고이 잠들다 2008.06.03
"그는 훌륭한 디자이너라기보다는, 거대한 예술가였습니다." -PPR 그룹 창립자와 프랑소와즈 피노-
"그는 패션계의 천재 혁명가였고, 흉내 낼 수 없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YSL CEO 발레리 허만-
1936년 8월 1일 당시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난 '생 로랑' .
알제리 태생인 것이 알베르 까뮈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매우 신기한 인연처럼 느껴집니다.
항상 좋아하는 것들이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들로 맞물려 있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어서
분명 사랑하는 사람, 사물, 음악, 장소가 본래 한 곳에 있다가 무슨 이유에선가 세상 이쪽 저쪽으로 흩어져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 또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그렇게 생 로랑은 17세 때인 1953년 파리로 이주 후 디올을 거쳐 26세가 되던 1962년에는 경제적 후원자이자, 평생의 연인인 피에르 베르제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인 YSL 시작.
2002년을 마지막 컬력션으로 하이패션계를 은퇴했던 그때만해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했었는데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예요.
2008 YSL 케이트 모스를 모델로 한 광고 캠패인은 정말 올해 최고였듯이 -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젠 YSL 리더 스테파노 삘라티가 앞으로도 멋진 일들을 만들어 낼거라고 생각해요.
Bye bye Yves Saint Laurent
BY SHOP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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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형
작성일 2024-03-29 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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